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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2% 중반…내년에도 2%대 유지할 듯'

2022-07-26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대해 "2% 중반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기전망을 묻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민간 소비가 생각보다 많이 늘고 있다”며 “애초 한국은행과 정부가 생각한 정도는 안 되겠지만, 2% 중반 정도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조금 어려워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중국 등 지정학적 이유,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경제가 안 좋다"며 "우리 수출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고, 유가도 그렇게 획기적으로 내려갈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2% 언저리 수준은 유지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내년 세수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조금 못할 것”이라면서 긴축재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금보다 훨씬 긴축재정을 해야 한다. 관리재정수지가 연 5.2% 정도 GDP(국내 총생산) 대비 적자를 보이고 있는데, 내년에는 3% 정도에서 억지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올해보다 약 절반 정도 적자의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