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일반청약서도 '흥행' 성공...증거금 8조원 몰렸다
8월 4일 코스닥 상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새빗켐이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
새빗켐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1724.96대 1(비례경쟁률 3449.92대 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증거금만 약 8조750억원에 달한다.
새빗켐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도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5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새빗켐은 다음달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1767개 참여기관 신청 물량 중 97%이상이 밴드상단을 초과로 제시했고, 37%가 확약을 거는 등 기관투자자의 뜨거운 러브콜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새빗켐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PO 과정에서 투자자 대부분이 새빗켐만의 차별화된 재활용 기술력에 주목했다"며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침투율 증가에 따라 2차전지 재활용 수요도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순도 고효율 배터리 소재에 대응할 수 있는 정제기술을 갖춘 데 프리미엄을 부여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새빗켐은 30여년 업력의 환경전문가 박민규 대표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재할용 기술고도화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업계최고수준의 고순도 정제기술과 고객맞춤형 튜닝기술로 하이니켈에 최적화된 전구체 복합액 양산에 성공하며, 업계 초우량 고객사를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
향후 공모자금을 통해 기존 생산설비를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신공장 증설과 고부가 탄산리튬 제조설비 추가 및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도 추진해 성장가속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30여년간 친환경 외길을 걸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찾고 아이템을 찾았던 노력이 지속성장의 지렛대가 됐다”며 “상장 후에도 2차전지 뿐만 아니라 태양광, 폐배터리 등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