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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시설 추가 철거 정황 포착'

2022-08-07     강영임 기자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4월 북한이 금강산에 있는 한국 시설인 아난티 골프장 리조트 단지를 모두 철거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내용을 담은 기사. 사진=VOA 홈페이지 캡처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북한이 금강산 관광 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을 추가로 철거하기 시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5일자 분석 기사에서 금강산 문화회관, 온정각 동관·서관, 구룡빌리지가 철거 또는 해체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산가족면회소도 철거 또는 개조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NK뉴스는 금강산 관광 지구에서 3월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 4월 아난티 골프 리조트가 각각 해체되기 시작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북한에서는 아난티 골프 리조트가 산불에 훼손됐다고 주장했지만, 몇 달간 노동자들이 골프 리조트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의도적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NK뉴스는 "지난달 15∼25일 사진을 보면 온정각 서관, 금강산 문화회관의 지붕 색이 바꼈는데, 해체 가능성으로 보인다"며 "주변 바닥에서 흰색 물건이 포착됐는데 내부 철거 작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온정각 동관 지붕에서도 유사한 작업이 포착됐으며, 주차장에 물건들이 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