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보라, 천소진 기자] 지난 8일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00㎜ 안팎의 폭우로 인해 유통업계의 피해가 속출했다. GS25, CU 등 주요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등 매장에는 누수,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으며 쿠팡, SSG닷컴, 컬리 등 새벽배송 업체들은 도로가 통제되거나 침수 등으로 새벽배송에 차질을 빚었다. 

9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곳곳에 매장을 운영중인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전날 폭우 피해가 연이어 확인되고 있다.

CU의 경우 현재까지 약 200여개 점포가 침수와 누수, 정전 등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60% 정도 복구가 진행됐고, 7개점은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GS25는 강남구와 서초구, 동작구, 인천 일대 등 매장 46곳이 침수 피해를 입고, 정확한 피해를 접수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40여곳이 침수 피해를 봤으며, 현재 본사가 복구 진행을 돕고 있다. 

이마트24 폭우 피해 매장은 서울 지역 18곳, 경기 지역 10곳, 인천 지역 5곳으로 총 33곳이다. 현재 70% 이상 복구가 진행됐다. 

편의점 매장은 본사가 부담하는 '재산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 금액을 보상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배송 업체들도 수도권 주요 도로 침수 등으로 배송에 차질이 발생했다. 쿠팡은 침수 피해로 서울 남부권 수도권 등 전체적으로 배송에 차질을 빚었다.

쿠팡은 천재지변과 같은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발생한 배송지연 내용을 안내 중이며, 소비자와 배송 날짜를 조정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컬리도 호우 경보 및 침수로 부득이하게 배송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 배송 지연이 발생했으며, 도로가 통제되거나 침수된 지역의 경우는 소비자 개별 안내 후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SSG닷컴 역시 전날 강남일대 일부 지역에서 미배송이 발생했다. 현재는 도로환경 복구되며 특이사항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물류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없지만 최대 300mm 더 온다고 한 만큼 안전에 만전을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서울과 경기 지역 매장 12곳이 누수·침수 피해로 이날 오전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일부 매장은 오후에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지만, 코엑스 등 대형 시설에 입점한 매장은 건물 상황에 따라 영업 재개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며"이 외 일부 매장은 직원 안전을 고려해 출근 시간을 늦추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도 현재 폭우로 인한 매장 피해 현황을 집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