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인재(人災)로 우리 국민의 소중한 목숨이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8일)부터 중부지방 곳곳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를 포함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를 입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사망 8명(서울 5명·경기 3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신속한 복구, 피해 지원과 아울러 주거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확실한 주거 안전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면서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저도 상황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했다. 

이어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에 이어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설 것”이라면서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일선 현장의 지자체와 관계기관 담당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을 위로하고 있다. 이 반지하 주택에서는 발달장애 가족이 지난밤 폭우로 인한 침수로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살던 발달장애 가족이 참변을 당한 현장을 찾아 사고 원인과 대책을 논의했다. 이곳에서는 장애가 있던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인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이날 새벽 0시30분쯤 발견됐으며, 간밤 폭우로 집이 침수되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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