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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청약 쏟아진다

2022-08-09     김지현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8월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대단지 분양이 쏟아진다. 

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이번 달 분양했거나 분양을 앞둔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0개 단지, 1만 6942가구다. 2000년 이후 8월 분양 분량 중에서는 역대 최고다. 지난해8월 분양된 대단지 물량은 6개 단지9531가구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3곳·5105가구, 인천 3곳·4181가구, 충북 2곳·2617가구, 경북 1곳· 2670가구, 충남 1곳·1202가구, 강원 1곳·1167가구 등이다.

업계에서는 주택시장에서 대단지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면서 분양 물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의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상징성이 높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년 전(2019년 7월)보다 1000~1499가구 55.22%, 1500가구 이상 54.51% 상승, 1000가구 이상 단지들이 상승률 1,2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700~999가구 53.75%, 500~699가구 52.78%, 300~499가구 46.64%, 300가구 미만 43.21% 순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났다. 올 3월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총 2736가구 규모의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은 1순위 평균 15.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월 인천 남동구에 분양한 1115가구 규모의 한화포레나 인천구월은 1순위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는 대단지 공급이 희소한 지방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6월 충북 청주시에 분양한 총 1745가구 규모의 청주SK뷰자이는 1순위 평균 20.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5월 경북 포항시에 분양한 총 2994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1, 2블록은 1순위 평균 15.42대 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