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장동 윗선 연결고리 지목' 정민용 소환 조사

2022-08-09     강영임 기자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검찰이 '대장동 일당'과 성남시 '윗선'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던 정민용 변호사를 소환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대장동 4인방' 중 한 명이자 2009년부터 대장동 개발에 관여했던 남욱 변호사의 대학 후배 정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정 변호사는 2014년 11월 남 변호사의 소개로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해 사업 공모지침서 작성과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담당했던 전략사업팀에서 근무했다.

정 변호사는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의 요청을 받아 민간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공모지침서를 작성하는 등 공사에 손해를 입히고, 대가로 35억원 가량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정 변호사는 사업 진행 과정에서 성남시 '윗선'과 '대장동 일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로 지목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