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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재산 피해 속출…9명 사망·농작물 232ha 침수

2022-08-10     강영임 기자
10일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전날 내린 집중호우로 옹벽이 무너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 등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됐으며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거주지가 침수된 이재민은 411세대 600명이며, 일시대피자는 718세대 1232명이다.

침수로 인한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옹벽 붕괴 7건, 토사유출 32건이 발생했으며, 농작물 침수 면적은 232ha였고 산사태는 27건 일어났다.

주택·상가 침수는 2682동으로, 2419건이 서울이었으며, 경기 126건, 인천 133건, 강원은 4건이다. 정전은 43건 발생했는데 현재 37건이 복구된 상태다.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6건 발생했다.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30건, 상하수도 시설 10건, 수리시설 14건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2830건 가운데 2637건이 완료됐다.

한편 이날 수도권 이남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남부와 전북북부에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