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순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가 2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3으로 지난주보다 0.8p 하락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 한시 배제 조치 시행 직후인 5월 셋째주부터 13주째 하락하며 90선마저 무너졌다.

수급지수는 2019년 11월 둘째주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수도권이 87.2에서 86.3으로, 지방이 92.8에서 92.0로 모두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3.7로 지난주보다 0.7p 내리며 15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도심권은 83.2에서 81.2로, 서북권은 77.7에서 77.6으로, 동북권은 77.9에서 77.2로 각각 떨어졌다.

동남권은 90.7에서 90.2로, 서남권은 89.5에서 88.6으로 하락했다.

전세수급지수는 전국 93.1로 지난주 대비 0.5p 떨어졌다. 수도권 90.4, 지방 95.6로 일제히 지수가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지수가 90.8에서 89.7로 내려 90선 아래로 내려왔고, 서울은 84.4에서 83.7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