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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0월 코로나19 '엔데믹' 선언...비상사태 해제

해외관광객 체류 가능 기간 연장 추진

2022-08-19     강영임 기자
태국에 입국하는 해외관광객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태국이 10월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9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가 10월부터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코로나19상황관리센터(CCSA)도 해체하는 방안을 이날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총리의 지휘로 코로나19 대응 콘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CCSA 대신 보건부와 주별 전염병위원회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게 된다.

이는 최근 태국 정부가 10월부터 코로나19를 독감과 같은 감염병 등급으로 낮춰 관리하기로 한 결정과도 연결된다.

국립전염병위원회(NCDC)는 10월부터 코로나19를 '위험한 전염병'에서 '감시하에 있는 전염병'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페스트, 천연두와 같은 등급에서 독감, 뎅기열과 같은 등급으로 내리는 조치다.

태국은 경기 회복세에 속도를 내기 위해 해외관광객 체류 가능 기간 연장을 추진한다. 올해 연말까지 관광비자 유효 기간이 30일인 국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은 45일간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등 한시적으로 비자를 연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