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與 '민생·민심 의지' 野 '마이웨이 선언'
2022-08-21 이지예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발표된 대통령실 인사에 대해 "국민의 인적 쇄신 요구를 거부한 '마이웨이 선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뜻을 존중한 대통령의 민생과 민심에 대한 의지"라고 평가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민심이 아닌 '윤심' 인사, 국민 소통을 외치더니 불통 인사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보수석으로 임명된 김은혜 전 의원을 두고는 "사적 인연을 쳐내라고 했더니 더 측근을 임명했다"면서 "당면한 위기를 홍보 부족에서 찾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만을 보고 가겠다던 윤 대통령의 말이 무색한 '국민 기만극'"이라면서 "반성 없는 마이웨이 인사 대신 국민이 납득할 인적 쇄신으로 국민 요구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의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신임 홍보수석 인선은 민생과 민심을 더욱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 문제 해결과 소통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기대가 큰 만큼 새로운 수석들과 대통령실 모두는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과 정책이 국민을 향한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실행되길 기대한다"면서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윤석열 정부와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