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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당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얼마나 지은 죄 많으면'

"文정부 시절 오작동했던 사정기관 정상화되고 있는 증거"

2022-08-25     이지예 기자
권성동 운영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 계획에 대해 '정치감사' '표적감사'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라고 직격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건 오히려 문재인 정부 시절에 오작동했던 사정기관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대체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하느냐"며 "국정 발목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월권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그런데 감사원 보도 자료에 따르면 중앙행정 기관만 10개, 주요 감사 분야가 30개가 넘는다. 또한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지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K방역 홍보한다고 떠들썩거렸지만, 백신 수급도 제때 못했다. 지난 대선 때 선관위는 주권자에게 소쿠리 투표함을 내밀었다. 이것이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여의도 면적 17배 규모의 산림을 잘라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었다”면서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어용시민단체가 사업을 했다.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며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야말로 정치적 독심술 수준이었다"며 "반면 지금 감사원은 재정 건전화라는 명백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 문제를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