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6조 돌파'

신용점수 평균 58점↑…금리인하요구권으로 최대 8.16%p↓

2023-08-26     정우교 기자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부터 실시한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이 6조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2017년부터 중·저신용고객(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6조402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은 2021년 1분기말 10.0%였으나, 올 2분기말 기준 22.2%로 늘어났다. 7월말 무보증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조9862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잔액 비중은 1분기말 19.9%에서 23%로 3%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한 고객 중 2분기 신용점수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고객은 기존 530점에서 893점으로 363점이 올랐다. 또한 고객들은 평균 58점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대출 상품 고객들은 2분기 금리인하요구권으로 최대 8.16%포인트 금리를 인하받았으며 절감한 이자 비용은 연 12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5일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다"면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는 1억원이며 금리는 연 4.696~9.80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에는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변별력 강화를 위해 카카오 계열사 정보,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