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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잭슨홀 발언에 뉴욕증시 폭락…나스닥 3.94%↓

2022-08-27     정우교 기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지에 뉴욕증시가 요동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08.38포인트(3.03%) 떨어진 32,283.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5월18일 이후 석달만에 발생한 최대폭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1.46포인트(3.37%) 급락한 4,057.6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97.56포인트(3.94%) 떨어져 12,141.71에 장을 마감했다.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파월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다.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당분간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 유지가 필요하다"며 성장을 희생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단 한 번의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는 등의 강경 발언을 쏟아냈다.

금리 부담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요동쳤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5.4%,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4.2%, 마이크로소프트는 3.9% 각각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