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호흡곤란' 아기 구한 경찰·착한식당 대표, 서울시의장 표창

2022-08-31     김동선 기자
서울시의회는 이유식을 먹다가 호흡곤란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12개월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경찰과 질 좋은 식자재를 쓰면서도 수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착한식당' 주인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용선 경사, 최원영 순경,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이상현 알찬밥진 대표, 김지향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이유식을 먹다가 호흡곤란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했던 12개월 아기의 생명을 구한 경찰과 질 좋은 식자재를 쓰면서도 수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착한식당' 주인이 서울시의장 표창을 받았다.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영등포구 지역민들을 위해 헌신한 영등포경찰서 대림지구대 김용선 경사와 최원영 순경, 그리고 알찬밥집 식당 이상현 대표에게 서울시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의장 표창은 평소 지역발전에 적극 협조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이웃 사랑실천으로 주민화합 및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표창은 김지향 시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4)의 추천으로 이뤄졌으며 표창장 수여식은 전날 서울시의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표창 수상자인 김용선 경사와 최원영 순경은 호흡곤란이었던 영유아의 생명을 빠른 대처로 구조한 유공을 인정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5일 지역 순찰 중 이유식을 먹던 12개월 아기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호흡곤란이 심해진 상황을 목격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 생명을 구했다.

함께 표창을 받은 요식업 대표 이상현 씨는 지역주민을 위해 질 좋은 식자재의 활용과 수년간 식비를 상향 조정하지 않은 착한 기업인으로서 지역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표창을 직접 수여한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수상자들에게 “지역사회를 위해 뒤에서 큰 힘을 써주고 계신 3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분들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이상현 대표님의 노고에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향 시의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시상자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영등포구 시의원으로서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