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전경.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데일리한국 김동선 기자]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현기)는 오는 11월 실시 예정인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서울 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의 제보를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제보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이다.

시민 제보 대상은 서울시와 교육청, 산하 소속기관을 망라해 △서울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례 △서울시정 및 서울 교육행정의 주요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사항 △시비보조금 부당수령 및 주요사업의 예산낭비 사례 △기타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사항 등이다.

다만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재판이나 수사에 관한 사항,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 또는 허위비방이 우려되는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사항이나 기타 행정사무감사로 처리하기 부적절한 내용은 제외된다.

서울시의회는 이번 시민 제보를 통해 시정 전반에 걸쳐 위법·부당한 사례가 있는지 시민의 눈높이로 감시하고, 이를 적극 개선해 불합리한 제도를 바로잡고 향후 정책방향 설정의 가늠자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5일까지 14일간 실시하는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민 제보를 적극 반영하고 향후 의정활동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행정사무감사 시민제보는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및 이메일·우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제보자의 인적사항은 비공개로 처리될 예정이나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제보내용이 공개될 수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금년에 예정된 행정사무감사는 제11대 시의회 개원 후 처음 열리는 감사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 또한 높을 것”이라며 “시민제보로 접수된 소중한 의견들은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끈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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