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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진 한숨 돌렸네'…배민·쿠팡이츠, 포장 수수료 유료화 연기

2022-08-31     홍정표 기자
사진=쿠팡이츠 제공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연말까지 포장 중개 수수료 0원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1일 쿠팡이츠는 오는 9월 30일까지였던 포장 주문 서비스 ‘중개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오는 12월31일까지 연장한다고 공지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포장주문 서비스를 더 많은 가게 사장님이 이용해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장주문 서비스 중개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가 포장 수수료 부과 시점을 연기하자, 경쟁사 배민 역시 같은날 연말까지 포장 주문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민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포장 중개 수수료 부과 시점을 미루기로 결정한 상태이며, 1일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민은 2020년 9월, 쿠팡이츠는 지난해 10월 각각 포장 주문 서비스를 오픈한 이후 지속적으로 포장 수수료 무료 정책을 유지해오고 있다.

올해부터 수수료 연장 기한이 기존 6개월에서 3개월로 줄어들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양측이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부과하는 것을 두고 시점을 조절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플랫폼이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면 음식점 메뉴 가격도 인상돼 소비자들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이 심해질 것을 우려한 플랫폼들이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요기요는 주요 배달 플랫폼 사 중 유일하게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12.5%를 부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