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최근 국민의힘 연찬회 강연에서 여성 국회의원 ‘외모평가’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지성 작가가 “목소리 한 번 내고, 좌파에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왜 우파 목소리를 내는 유명인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우파가 다들 팔짱 끼고서 지켜만 보고 또는 돌을 막 던지고 있다”며 “한 번 겪으면 멘탈이 박살난다. 그래서 한 번 당하고 나면 다들 치를 떨고 침묵하고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나는 변함 없을 것이다”라며 “더 강력하게 우파 발언하고, 우파의 가치를 실천하는 삶을 살것이다. 새로운 우파 인물상을 만들고 지금은 비교도 안 될 큰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해 자신의 부인 차유람씨의 국민의힘 입당 배경을 설명하던 중 “보수정당하면 떠오르는 것은 할아버지 이미지”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배현진도 있고 나경원도 다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왠지 좀 부족한 것 같다,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고,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이 날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이 작가의 발언에 대해 나경원 전 의원과 배현진 의원은 물론 부인인 차유람씨도 부적절한 내용이었다 지적한 바 있다.

이 작가는 연일 이어지는 언론의 보도를 캡쳐해 게시하며 “오늘도 다들 열심이군”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