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훈련파견 네덜란드 군인 총격살인 혐의 20대男 구속기소
만취상태서 군인 3명에게 총 쏴…1명 사망·2명 부상입어
2022-09-02 김병탁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발생한 네덜란드 군인 피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연합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폴리스를 관할하는 마리온 카운티 검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용의자 샤마 던컨(22)을 구속 기소했다.
던컨은 지난달 27일 인디애나폴리스 시내 호텔 앞에서 네덜란드 육군 특수부대 소속 군인 3명에게 총을 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은 부상을 입었다.
검찰은 던컨에게 살인 혐의와 살인미수 혐의, 무질서한 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서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네덜란드 왕립 육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미국에 파견돼 인디애나폴리스 남부의 군사 기지 '매스캐타턱 도시 훈련 센터'에서 훈련을 받던 중이었다.
부상자들은 "야간 개인시간에 클럽에 갔다가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용의자 일행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용의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통제력을 잃어 군인들에게 총을 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을 받은 3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중 머리에 총상을 입은 시미 포이체마(26)는 끝내 숨을 거뒀다. 네덜란드 국방부는 생존한 2명의 병사는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