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태풍 힌남노에 침수…공장 가동 중단
2022-09-06 안병용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병용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경북 포항제철소의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포스코는 6일 입장문을 통해 "기록적인 폭우와 이로 인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됐다"면서 "현재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태풍 피해를 고려해 포항제철소 고로(용광로) 3기에 대해 휴풍을 결정했는데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됨에 따라 곧바로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휴풍은 정기적인 점검을 위해 고로에 열풍을 불어넣는 것을 잠시 중단하는 것이다. 고로는 침수되지 않았지만 다른 공정 작업장이 침수됨에 따라 포스코는 공장을 즉각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관계 당국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포스코는 "조속한 설비 복구 및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새벽 포항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10mm, 많은 곳은 505mm의 폭우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