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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첫 유엔총회 연설…핵심 메시지는 '자유·연대'

"한일정상회담 조율 중"

2022-09-20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 영접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연설은 '자유·가치 공유국의 유엔 중심 연대'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 메시지는 자유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이 유엔 중심으로 연대하자는 내용”이라면서 “경제·기술적으로 여유 있는 나라들이 그렇지 못한 나라들을 적극 도와줘야 ‘윈윈’을 창출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1인당 소득이 100달러가 안 된 나라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자유세계 국가들이 한국을 믿고 적극적으로 도와줬기 때문”이라며 “그와 같은 좋은 선례를 바로 이 시점에, 유엔과 더불어 실천해 나가자는 게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에서 회원국 정상 가운데 10번째로 연단에 선다. 윤 대통령은 우리말로 연설할 예정이다. 각국에 배정된 연설시간은 15분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새벽 1시30분에서 2시 사이에 연설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이 끝나면 김용 전 세계은행(WB) 총재와 점심을 먹을 예정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저녁에는 뉴욕에 거주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19일 저녁 뉴욕에 도착해 3박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지에 대한 물음에 “아무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양자회담과 관련해선 다시 브리핑할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면서 "조율 중이라는 기존 입장과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