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삼성전자 참여 미 네트워크 구축에 1.7조 금융지원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장비 구매 대금 지원 최근 10년간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 지원
2022-09-22 이우빈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우빈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에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버라이즌에 약 8조원 규모의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통신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공급하고 설치·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21일 뉴저지 소재 버라이즌 본사를 방문해 스콧 크론 버라이즌 부사장과 진행중인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글로벌 통신 사업자 간 5G 신규 사업 발주가 증가해 우리 기업의 통신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무보의 이번 금융 지원은 버라이즌의 네트워크 장비 구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금융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근 10년간 무보는 5G 등 국내 신산업 수출 생태계 육성을 위한 노력으로 통신장비·기기 관련 공급 사업에 44억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
이인호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서 5G 투자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미국 주요 이동 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장비 구축 사업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기업이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