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실사·평가에 대한 솔루션 제공 등 협업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6층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최익성 신한은행 기업그룹장(우측), 박진식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6층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최익성 신한은행 기업그룹장(우측), 박진식 한국무역보험공사 본부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공급망 실사 대응, ESG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협약은 미국과 유럽 등 ESG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국가에 진출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민간중심의 ES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지난 2월 EU집행위원회의 '공급망 실사 지침 최종안' 발표했다. 또한 3월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상장사 공급망에 대한 기후공시 의무화 규정 초안'도 공개하면서 무역장벽으로 고민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 

EU 공급망 실사 지침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EU 회원국들은 1, 2년 내 관련 법률을 제·개정해 공급망 실사를 의무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미국의 기후변화 정보공시 의무화 초안도 올해 안으로 확정돼 이르면 2024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ESG 실사·평가에 대한 솔루션 제공 △금리우대 등 금융지원 확대 △ESG경영 컨설팅 지원 등을 비롯해 EU 공급망 실사 자가진단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의 인권과 환경에 대한 국제적인 중요도가 점차 부각되는 상황을 고려해 우리 중소·중견기업도 이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수출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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