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핵실험 한다면 10월16일∼11월7일 가능성 있어'

2023-09-28     정순영 기자
ⓒ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정순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8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국정원에서는 만약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며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중국의 당 대회, 미국의 중간선거 이전인데, 코로나19 상황과 여러 국제 관계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보고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해서는 "건강 이상 징후는 없으며, 체중은 130~140㎏대로 복귀했다"고 정보위에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