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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쉘, 친환경 SAF 공급 위한 MOU 체결

대체 원료로 생산한 SAF, 기존보다 최대 80% 탄소배출량 감축 

2022-09-30     김진우 기자
사진=대한항공

[데일리한국 김진우 기자] 대한항공과 쉘(Shell)은 '지속가능항공유(SAF)' 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오는 2026년부터 향후 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공항에서 SAF를 공급받게 된다.

SAF는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산업부생가스 등으로 생산된 항공유로 탄소배출량을 기존 항공유보다 최대 80%까지 줄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SAF는 아직까지 높은 가격과 생산시설 부족으로 예상 수요 대비 공급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에서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현대오일뱅크와 바이오항공유 사용기반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SK에너지로부터 탄소중립 항공유도 구매 한 바 있다. 향후 다른 글로벌 정유사들과도 협력해 SAF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017년 11월 시카고~인천 노선에 처음 SAF를 사용했고, 지난 2월에는 파리~인천 구간 정기편 노선에도 SAF를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