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강 등 악재 주가 선반영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대한항공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여객 수요의 빠른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대한항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라며 "주가는 글로벌 경기 하강 및 항공화물 부문의 둔화 우려를 일정 부분 선반영하고 있으며,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은 제한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 시현에도 항공화물 피크아웃 우려로 주가가 1년간 약 31.5% 하락했다"며 "다만, 올 초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로 항공화물 물동량이 15~20%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항공화물 Yield(수송단가)는 여전히 800원/km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물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운임이 유지되고 있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폐쇄적인 정책 지속에 따라 항공화물 공급이 타이트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반면, 미국, 동남아, 그리고 일본 노선의 국제선 여객 공급 및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여객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달러 강세 기조도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해, 대한항공은 내년에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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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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