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2년 연속 대상 수상
대안신용평가 모형 개발 등…무보증 신용대출 출범 후 6조 공급
2022-10-02 정우교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2022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금융위원회 원장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으로 올해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합동으로 열렸다.
카카오뱅크는 업계 최초로 11개 기관, 3700만건의 가명 결험 데이터를 활용해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를 통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저신용, 씬파일러 고객을 세분화해 대출 가능 고객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그간 중저신용 대출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용평가모형 혁신 등을 중저신용고객의 대출을 대폭 늘려왔다. 중저신용자 특화 신용평가모형으로 2020년 4679억원이었던 카카오뱅크 무보증중신용대출 공급 규모는 지난해 1조7166억원으로 불어났다.
2017년 출범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금액은 6조2375억원이다.
하경태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 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