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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이석우 두나무 대표 '자전거래 의혹, 재판 중 사안…답변 곤란'

"투자자 보호 조치 했다…객관적 기준 마련해달라" 호소

2022-10-06     정우교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지난달 2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정우교 데일리한국 기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6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치형 회장 재판에 대해 "답변이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이석우 대표는 지난 2017년 허수주문, 자전거래 등이 업비트에서 실제 있었냐는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송치형 회장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검찰은 지난 2018년 송 회장을 비롯한 남모 재무이사, 김모 팀장 등 3인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사기)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1심에서 검찰은 송 회장에게 징역 7년, 벌금 10억원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이 항소하며 현재까지 법정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 "1심에선 검찰이 유죄 입증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개장 초기였기 때문에 아무런 룰이 없었고, 지금도 그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나름대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투자자 보호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 룰이 빠르게 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두나무 대표를 하면서 정부·국회를 찾아다녔는데, 지금까지 논의가 안됐다는게 굉장히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541개 코인 상장폐지, 투자자 사전고지와 관련한 질의에 대해선 "거래 지원 종료를 할때는 2주 전에 유의 종목을 지정을 하고 해당 프로젝트로부터 소명을 받는 절차가 있다"며 "해당 절차는 진행됐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거래 지원 종료를 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피해가 생긴다"며 "그만큼 계속 들여다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노력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창현 의원은 이날 "코인 생태계의 시작이 혼탁했다"며 "투자자 보호 등과 관련해 한번쯤 정리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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