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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기시다 日 총리와 통화 '북한 도발 엄정 대응'

2022-10-06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전화 통화하고 한일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일본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화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5분간 진행됐다. 사진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통화하는 윤석열 당선인과 지난 4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하는 기시다 일본 총리. ⓒ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6일 통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5분부터 6시까지 25분동안 기시다 총리와 통화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양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하고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한다면서 북한에 엄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기도 했다. 

양 정상은 한·미·일 3자 간 안보협력은 물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굳건히 연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한·일이 다양한 현안에 있어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는 데 공감했다. 

양 정상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지난달 21일 이뤄진 약식회담을 포함해 양국 관계에 긍정적 흐름이 있음을 평가하면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안보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현안에 대해서도 수시로 격의 없이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통화 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의 중요성,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한·일 관계의 다양한 과제에 대해 매우 짧은 대화가 있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 

한편 이날 통화는 일본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첫 양자 약식회담을 가진 뒤 15일 만이다. 당시 우리 대통령실은 ‘회담’으로, 일본 정부는 ‘간담’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우리 측은 ‘전화 통화’로 일본 측은 ‘전화 회담’으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