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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대교 폭발' 러 보급에 큰 차질…강력 보복 우려

2022-10-09     박현영 기자
폭발로 붕괴한 크림대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현영 기자]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크림대교가 8일(현지시간) 폭발로 일부 붕괴됐다. 이번 크림대교 폭발로 러시아 보급에도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9일 미국 뉴욕타임스와 현지언론,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크림대교는 폭발은 8일(현지시간) 오전 6시쯤 발생했다. 폭발은 크림대교를 건너는 화물열차에 후단에 실린 연료 탱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언론들은 군사안보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크림대교 폭발로로 러시아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보급 차질이 악화 될 것이라고 잇따라 보도했다. 러시아가 비용, 시간, 안전에서 크림대교와 비교할 대안을 찾을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다른 점령지에 군사 물자를 조달하고 병력을 이동시키는 안전한 후방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폭발로 러시아는 크림대교 외 남동부 점령지에 있는 육로를 통해 본토에서 물자를 운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회 보급로 또한 우크라이나 포대의 사거리 안에 있어 쉽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크라이나군은 미군에서 지원한 다연장로켓이나 무장 무인기(드론)를 이용해 동부전선의 보급선을 집중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즉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크린대교 폭발 사건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폭발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드러날 경우 러시아의 강력한 보복 조치에 들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전선에서 수세에 몰린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까지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