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목표주가 하향-하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200원→6800원 조정
2022-10-11 김병탁 기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최근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라 목표주가를 7200원에서 68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대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멀티플 하향(기존0.75배)에 따른 것"이라며 "10월 7일 종가는 12개월 포워드 P/B기준 0.43배로 2020년 0.35배를 제외했을 때 역사점 저점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밸류에이션 기준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해당하나, 단기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최우선 요인으로는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대우건설의 2022년 기준 주택/건축매출 비중은 66%에달하고, 2022년 신규 수주 중 70% 이상이 주택부문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다만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최대 주주가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도모하는 가운데, 동남아LNG(2건), 원전 등 2023년 주요 해외PJ의 EPC수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또한 베트남THT법인의 수익 인식과 주택원가율 정상화에 따른 2023년 영업이익 증가로 주가 정상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