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상품명 제한'...이봉준 서울시의원, 조례 개정안 발의
2022-10-18 김리현 기자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이봉준 서울시의원은 18일 '서울특별시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마약류 오남용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최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마약류 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5년새 검거율이 2~3배 이상 급증했다.
마약 오·남용 예방을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 있다.
동작구 학부모 모임과 국민의힘 동작갑 당협위원회의 주도로 시작된 ‘멈춰! 마약 마케팅 캠페인’은 쿠팡, 11번가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협력해 ‘마약’을 검색 금지어로 설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캠페인을 함께 추진해 온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마약류 상품명 오남용 문화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서울특별시 마약류 상품명 사용 문화 개선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은 "최근 마약범죄 관련 보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마약류 용어를 남용하는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해 조례 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