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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도 개발자 전쟁...플랫폼 업계, 인력 확보 총력

2022-10-20     홍정표 기자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플랫폼 기업들이 개발자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벤처 투자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어느때보다 좋은 개발자를 확보해 서비스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위기감에 채용 시장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오늘의집 오피스 공간. 사진=오늘의집 제공

20일 IT·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는 오는 31일까지 경력 개발자를 집중 채용한다.

채용 대상 직군은 △프로덕트 오너(PO, Product Owner) △데이터 분석가(Data Analyst) △프로덕트 디자이너(Product Designer) 3개 부문으로 오늘의집 서비스를 기획 및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직접 만들어 나가는 역할이다.

오늘의집은 지원자를 위해 지원 방식부터 채용 과정까지 모든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했다. 기본 인적사항과 함께 이력서만 간편 지원 시스템으로 제출하면 지원이 완료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 채용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나갈 방침”이라며 “모든 입사자들에게 연봉과 스톡옵션 등 보상 패키지를 개인별로 맞춤 설계해 제안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도 이달 30일까지 ‘프로덕트 디자이너 집중 채용 캠페인’을 진행한다.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다양한 서비스 팀에 소속돼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고, 사용자 인터뷰와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채용 캠페인에서는 △서비스 △비즈니스 △커뮤니티 부문의 총 8개 팀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 포지션이 열린다. 3년 이상의 모바일·웹 서비스 디자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당근마켓은 이번 채용 캠페인 기간 면접자의 편의를 위해 면접 절차를 직무-컬쳐핏 총 2번의 전형으로 간소화시켰다. 별도의 디자인 결과물을 담은 포트폴리오 제출 없이, 당근마켓이 제공하는 서술형 문항 답변만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이밖에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와 배달 플랫폼 요기요도 지난달 각각 세 자릿수, 두 자릿수 규모의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은 ‘우아한테크코스’ 5기 모집에 나선다. 배민 우테코는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무료 IT 교육프로그램으로 2019년 IT업계의 개발자 인력난을 해결하고 우수 개발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5기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경험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으며, 웹 백엔드와 프론트엔드에 각각 100명과 50명, 새로 추가되는 모바일 안드로이드 과정에 25명을 선발해 총 175명을 모집한다.

우아한테크코스 홈페이지에서 오는 24일 오전 10시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자 모두가 4주간의 프리코스(pre-course)에 참여할 수 있다. 프리코스 종료 후 최종 선발자들은 내년 2월부터 약 10개월 간의 우테코 본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