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김용민 '尹, 가장 현명한 건 자진사퇴...근본적인 태도변화 보여야'

"여러 가지 문제 발생했는데 정치적 책임은 전혀 지지 않았다"

2022-10-24     김리현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그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했는데 (윤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은 전혀 지지 않았다"며 "오로지 모면하겠다는 방식들이 하나의 사례가 아니다. (이것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과 걱정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치적 책임을 지는 모습은 어떤 걸 뜻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장 현명한 것은 자진 사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영국 리즈 총리가 45일만에 자진해서 사퇴한 것을 언급하며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사과하고 국정쇄신안을 명확하게 내놓고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신임을 받는 그런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정 쇄신안 내용'에 대해 사회자가 구체적으로 질문하자 "검사 중심으로 이뤄져 있는 주요 공직자들을 전부 내보내고 정치적 영역에서 활동해서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고 윤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좀 많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대통령 자체도 근본적으로 생각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집회를 불법집회로 몰아갈 것으로 우려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 (집회에) 가능한 한 계속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차원에서 집회 참석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불공정이나 불의 그리고 현 상황에 대해 받아들이는 민감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며 "민감도의 차이는 조금 있을 수 있겠지만 결국에는 다 광장에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가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