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불황 뚫고 호실적…카메라모듈 공급 증가 효과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
2022-10-26 김언한 기자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IT기기 수요 감소 상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4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38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객사가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돼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광학솔루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조439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8% 늘었다.
기판소재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4356억원의 매출을 써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 확대로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매출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테이프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TV/IT제품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 감소했다.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전분기 대비 15% 증가한 38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수요가 살아나고 전기차/자율주행차 수요가 확대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증가,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이노텍 측은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중심의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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