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우리 해군이 다음달 6일 일본 가나가와현 사가미에서 열리는 일본 해상자위대 주관 국제관함식에 참가한다.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국방부와 과거 일본 주관 국제관함식에 우리 해군이 두 차례 참가했던 사례와 국제관함식과 관련한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관함식은 일본 총리가 일본 해상에서 각국 군함을 사열하는 행사다. 우리 해군은 2015년 10월 일본 관함식에 참가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국제관함식을 계기로 열리는 다국간 인도주의적 연합훈련과 30여개국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하는 서태평양해군심포지움 참석은 우방국 해군과의 우호협력 증진은 물론 우리 해군이 주변국 및 국제사회와의 해양안보협력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야기된 한반도 주변의 엄중한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 해군의 이번 국제관함식 참가가 가지는 안보상의 함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였음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관함식에는 해군 최신예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이 참가한다. 소양함은 오는 29일 진해항을 출항해 다음달 1일 일본 요코스카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6일 국제관함식 본행사에 참가한 뒤 참가국 함정들과 7일까지 다국간 연합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국제관함식 참가국 함정들이 참여해 실시하는 다국간 연합훈련은 조난·화재 선박에 대한 수색 및 구조를 위한 인도주의적 차원의 훈련"이라면서 "우방국 해군과의 상호운용성을 제고함으로써 역내 해양안보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