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긴급 NSC 주재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사진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윤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도발이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주재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의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늘 북한의 도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NLL을 침범하여 자행된 미사일에 의한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라며 “우리 사회와 한미동맹을 흔들어 보려는 북한의 어떠한 시도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우리 군은 이날 오전 8시51분쯤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 

이 가운데 1발은 NLL 이남 26㎞ 지점 공해상에 탄착됐다. 강원도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거리 해상이다.

최초 포착 당시 미사일 1발이 울릉도쪽으로 향하면서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및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중앙민방위경보통제센터는 오전 8시55분쯤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를 발령했다. 

공습경보는 2016년 2월7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당시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대청도에 발령된 지 6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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