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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 취임 후 첫 행보…신당역·SPC 방문

2022-10-29     천소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지난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7기 당대표 선출 보고대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행보로 '스토킹 살인사건'이 발생한 신당역과 서울 서초구 SPC 본사 앞 파리바게뜨 노동조합 농성장 등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29일 신당역을 방문해 "오늘 이 추모 공간에 서는 것은 앞으로 정의당이 여성의 안전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약속이고 책임"이라며 "우리의 진정한 애도는 고인을 살려내지 못한 근무환경과 근무 형태를 고쳐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예산과 인력 등에 관한 모든 권한을 쥔 '원청' 서울시는 누구나 안전하게 일하도록 근본적인 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구조조정이 아닌 인력충원"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파리바게뜨 농성장에도 방문해 최근 SPC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 "노동자의 삶을 단순히 기계처럼 여기는 사회를 극복해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가 분노로 표출되고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SPC 그룹이 소비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분들과 손잡고, 연대하고, 정의당이 최선두에 서겠다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가 있는 남양주시 마석모란공원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