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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모든 경험 쏟아부어 당·나라 바로 서게 만들 것'

2022-10-29     천소진 기자
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경험을 다 쏟아부어 당이 바로 서고 나라가 바로 서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안 의원은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에서 "지금 여소야대가 너무 심해 국회가 윤석열 정부에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해 법안 뒷받침을 해야 하는데 통과가 힘들다"며 "나름대로 로드맵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은 임기 첫해가 개혁의 골든타임이지만, 윤 정부 개혁의 골든타임은 총선 후 2년"이라며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나면 2년 동안 개혁의 골든타임이 오는 것이고, 그때 나라를 바로 세우고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일을 하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이미 밝혀놓은 상태"라며 "(당 대표가 되면) 공천 파동 같은 게 없을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당에서 선거를 많이 한 분들은 신세 진 사람들이 선거할 때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서 그분들을 공천 안 시킬 수 없는데 그러면 그때 공천 파동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총선의 승패는 스윙보터인 중도층이 결정하게 되는데 저만큼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정책이 먹히는지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고 자신한다"며 "당 대표로서 선거를 여러 번 지휘해봤고 총선에서 실패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경험을 다 쏟아부어 우리 당이 제대로 바로 서고 우리나라가 제대로 바로 서고 국민이 행복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그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모든 정부에서 연금개혁을 해왔지만 5년 내내 연금 개혁 안 한 유일한 정부가 문재인 정부"라며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 가서 데모하고 싶은 생각이 막 불뚝불뚝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