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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파면' 유승민 주장에 국민의힘 '바람직 안해'

"원인규명도 안 됐는데...정치적 반사이익 노리나"

2022-11-01     김리현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책임을 강조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을 주장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박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는 헌법 34조 6항을 게시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3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발언한 데 대해 "장관부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며 "(정부는) 철저히 잘못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앞으로 어떻게 이런 인재(人災)를 막을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사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페이지)

유 전 의원이 참사 책임에 대한 목소리를 내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박에 나섰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 (이 장관의) 파면 얘기를 내놓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 장관도 지금 밤잠 못 자며 일하고 있다"며 "그 문제를 지금 왜 거론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 힘 의원도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충분히 원인이 규명되고 책임 소재가 가려지기도 전인데 파면부터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의원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저런 말씀을 하시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