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인명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동안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31일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시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도 널리 양해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의 저녁 회의에서도 "신속하고 총력적인 지원으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라"고 거듭 지시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무한책임을 진 정부의 일원으로 엄중한 무게감을 결코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은 오는 5일 이후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속한 사고 수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