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안전한 나라 만들겠다”
윤희숙 "이태원 참사, 안전대책 부실이 낳은 예고된 참사"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를 포함한 대표단과 16개 시도당 위원장은 1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윤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한 뒤 조문록에 "죄송합니다. 안전한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진보당원들은 “가슴 아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모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한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 모두의 삶이 안전한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표는 이날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정부의 안전 대책 소홀을 지적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는 안전대책 부실이 낳은 예고된 참사"였다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부족한 경찰력을 보강할 대책을 세우지 않았고, 지하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같은 기본적인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 대표는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됐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해 논란이 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서는 "너무나 무책임하고 안이하다"면서 "고위공직자들이 참가하는 행사여도 이렇게 관리했을까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태원역 앞에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국화꽃들에서 희생자들의 모습이 떠올라 제대로 바라보기 어려웠다"며 "다시 만난 이 참혹한 사회적 재난 앞에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다시 생각해 본다.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