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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성명 발표

2022-11-03     김문도 기자
울릉군이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남한권 울릉군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남‧울릉), 공경식 울릉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남진복 경북도의원, 군청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울릉군 제공

[울릉(경북)=데일리한국 김문도 기자] 경북 울릉군이 3일 오전 9시30분 군청 광장에서 북한의 동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선 것은 77년간 분단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로, 특히 미사일의 방향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했다는 것에 군민들은 경악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북한의 명백한 영토침략 행위에 대해 정부의 단호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해상은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여객선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우리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인 만큼 정부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태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울릉도‧독도 정기 운항 여객선, 어업인,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일상의 보장 △마을단위별 주민대피시설 건립 △울릉도‧독도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영공수호를 위한 울릉공항 활주로 실질적 추가 연장 △신속한 의료시스템 마련 등 울릉도‧독도의 영토안보와 국민생명을 지키도록 정부차원의 신속한 대책 촉구를 요청했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에 따른 대응책 마련 및 주민 대피 매뉴얼을 점검함과 동시에 학교시설의 신‧증축 시 지하 대피시설 반영, 복합형 주민 대피시설 건립을 비롯한, 일주도로3 건설공사와 터널 내 대형 벙커형 대피시설 확보 등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