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민 생명·안전에 빈틈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 만전”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 8시 39분쯤부터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이 포착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북한이 도발 수위를 고조시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또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더욱 강화시키고, 한미일 안보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NSC 상임위원들도 전날 분단 이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자행한 것에 주목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심각한 도발로 보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또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방어훈련을 흔들림 없이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상임위원들은 심한 경제난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도외시한 채 오직 도발에만 집착해 막대한 재원을 탕진하는 북한의 행태에 개탄했다. 아울러 계속되는 도발은 북한 스스로를 더욱 더 고립시킬 뿐만 아니라 북한 정권의 미래를 어둡게 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권영세 통일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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