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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PO 규모 95% 급감…'고금리·경기침체 우려 여파'

2022-11-07     정우교 기자
사진=AFP/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상장된 기업들의 전체 공모 규모가 전년 대비 9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지난달 전체 공모 규모는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기업들이 고금리, 경기침체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현 시장상황을 고려해 상장 시기를 미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기업 인수·합병(M&A) 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9월과 10월 미국에서 성사된 M&A의 전체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어든 2190억달러(약 309조원)으로 나타났다.

M&A 건수가 줄어든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조달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같은 기간 기업들이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CLO) 발행 액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에 대한 시장의 선호도가 늘어나 CLO 발행 자체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업보유 부동산 등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