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공기업 사장 내정...가스공사 최연혜·난방공사 정용기

2023-11-10     김택수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한국가스공사(이하 공사) 사장에 최연혜 전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10일 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 전 의원을 가스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해 공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내주 이사회, 내달 초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 결정이 나면 대통령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이 사장으로 확정되면 공사 출범 이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된다. 최 신임 사장 내정자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의원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최 내정자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을 지내는 등 공공기관장 경력이 있지만 에너지 분야 비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7월 1차 공모 당시 에너지 관련 이해도 부족 사유로 면접에서 탈락한 바 있다. 정부는 1차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 후 최 전 의원을 내정했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내정자. 사진=연합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도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열어 정용기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정 전 의원은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윤석열 캠프 상임정무특보를 맡았다. 두 에너지 공기업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