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범국민 서명운동 나설 것'
"MBC 전용기 탑승 배제 불이익, 민주주의 근간 뒤흔드는 일"
2022-11-11 김리현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리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지금 즉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국민에게 직접 요청드리고, 국민의 도움을 받기 위해 범국민 서명운동에 민주당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젠 진실과 책임의 시간이 시작됐다. 진실을 찾아내기 위한 국정조사와 성역 없는 수사를 위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이 명백한 반대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라도 수많은 국민들이 이유 없이, 그리고 원인도 모른 채 참사를 당한 이 거대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반드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다시 한번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책임자들의 진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내각의 전면 쇄신, 총리 사퇴, 관계 장관과 주요 책임자 등 파면을 포함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이 MBC 출입 기자들에게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데 대해 "대통령 전용기에 특정 언론이 불만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탑승시키지 않겠다는 희귀한 일이 21세기 대한민국, 선진국에서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사에 대한 고발과 수사, 언론사에 대한 억압, 특정 언론에 대한 배제, 불이익을 주는 이런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