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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지지율 30%...'이태원 참사' 정부 대응 '부적절' 70%

2022-11-11     김리현 기자
11일 오전 출국길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인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취임 6개월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30%대로 회복했다는 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집계됐다. 지난 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려갔다. 

긍정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9%), 60대 이상(52%)에서 두드러졌고 부정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 40대(81%) 등에서 두드러졌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전반적으로 잘한다'(11%), '국방, 안보'(7%), '열심히 한다, 최선을 다한다'(7%) 등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 무능함'(14%),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등을 이유로 들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사진=한국갤럽)

한국갤럽이 밝힌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6개월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노태우 전 대통령 53%, 김영삼 전 대통령 84%, 김대중 전 대통령 56%, 노무현 전 대통령 30%, 이명박 전 대통령 24%, 박근혜 전 대통령 59%, 문재인 전 대통령 74%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24%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낮다.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수습과 대응에 관해서는 70%가 '적절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책임 회피, 꼬리자르기, 남 탓’(20%), '늦장 대처'(17%), '무방비·사전 대응 미흡'(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사건의 일차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물은 결과 '대통령, 정부'(20%), '경찰, 지휘부, 청장'(17%), ‘본인, 당사자, 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 장관’(8%), ‘용산구, 구청장’(7%), ‘용산경찰서, 서장’(5%), ‘전 국민, 시민의식’(4%), ‘서울시, 시장’(2%) 순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