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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도 붕괴...28주 연속 하락

전국 전세지수, 2012년 7월 이래 역대 최저

2022-11-18     김택수 기자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이혜영 기자 lhy@screwfastsz.com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에 따른 거래 절벽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70선이 무너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80선 아래로 떨어지며, 수급지수 조사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9.2로 지난주 70.7보다 하락하며 지수 70선이 무너졌다.

2012년 8월 첫 주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밑돈 뒤 53주 연속으로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매수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매매수급 지수 하락세는 28주째 계속되고 있다.

서울 5대 권역 모두 지난주보다 지수가 하락했다. 특히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청와대 이전 등의 호재가 집중된 용산·종로·중구 도심권도 지난주 68.1에서 이번 주 67.3으로 지수가 떨어졌다.

경기도는 지난주 74.1에서 이번 주 72.8로, 인천은 73.9에서 72.1로 지수가 각각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80.4에서 이번 주 78.4로 지수 80이 무너졌다. 부동산원이 수급지수 조사를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10년4개월 만에 최저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