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북미 데뷔...내년 상반기 판매 돌입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 6’를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6는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의 디자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바탕으로 실내공간의 시작점과 끝점을 최대한 늘려 독특한 비율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유려한 실루엣에 △리어 스포일러 △외장형 액티브 에어 플랩 △휠 에어커튼 △휠 갭 리듀서 △박리 트랩 △휠 디플렉터 및 언더커버 형상 최적화 등 기술들을 더해 신차의 공기저항계수를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낮은 0.21까지 낮췄다. 공기저항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주행 중 차가 받는 저항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아이오닉 6는 △전기소비효율 6.2㎞/㎾h(18인치 휠스탠다드·2WD 기준) △주행거리 524㎞(산업부 인증 수치, 18인치 휠·롱레인지 2WD 기준) △무선업데이트(OTA)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등을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아이오닉 6는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에 관심있는 수많은 북미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한 이미지와 넓은 실내 공간, 다양한 배터리 옵션, 충전 속도 등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다른 전용 전기차 모델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6는 내년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롤링랩(움직이는 연구소) 차량 ‘N 비전 74(N Vision 74)’도 북미 최초 공개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배터리 모터와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개발한 N 브랜드 최초의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으로, 수소전기차의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속도가 강점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포니쿠페’ 콘셉트카의 대담한 정신을 계승했다”며 “한국 최초의 스포츠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과거 엔지니어들의 헌신적 열정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담아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